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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진단평가의 희망찬 미래설계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중고차시장 조성하겠다"
  • 작성일 : 2021-03-19
    작성자 : 관리자
진단보증협회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중고차시장 조성하겠다"정욱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장 인터뷰

정욱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장

–‘자동차진단평가사’란 무엇이며 자격을 취득하면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우선 일본의 경우 자동차진단평가사와 동일한 업무를 하고 있는 자동차사정사가 1979년도부터 중고자동차 사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은 약 14만명의 사정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중고차 판매시 사정사의 역할 없이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소비자와 중고차시장에 신뢰를 얻고 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의 자동차진단평가사는 중고자동차의 유통발전과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중고차의 표준가격에 사용용도·관리 상태·기계적 진단·외판상태·시장 상황 등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진단평가 기준을 적용해 가치 산정 한 자동차의 정확한 평가가격을 제시한다.

이들은 중고자동차 성능점검 능력까지 겸비한 중고자동차전문가들이다. 진단평가사는 중고차의 성능상태에 따라 본 협회가 제공하는 표준가격과 중고자동차진단평가기준을 적용해 가치 산정을 하게 돼 있다. 따라서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믿고 거래 할 수 있는 중고차 유통문화를 투명하게 하는 데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자동차 관련 자격증이 많다. 일부에선 자동차 정비·검사 자격증과의 차이가 없다고 보는 견해도 있는데.

기존의 자동차관련 자격증과 차이가 없었다면 공인화 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많은 차이점이 있다. 우선 정비자격증은 자동차 수리, 검사자격증은 자동차의 기능적인 검사 자격 기준이다.

반면 자동차진단평가사는 기계적인 진단· 외판(사고유무, 단순교환등)진단·차량관리상태(주행거리, 옵션등) 진단에 대한 기준으로 차량의 가치 판단을 한다. 따라서 기존 정비·검사 자격증 기준과는 차별화 된다.

또한 중고차의 가치 판단에 대한 변수 중 시장 상황(신차출고에 따른 가격 하락·희소성·소비자 선호도 등)은 자동차 기술적 교육을 통해 습득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정비·검사 자격증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가격 산정에 객관성과 신뢰성이 없다면 ‘진단평가사’가 현장에서 외면될 수도 있지 않은가.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가격에 대한 사정에 대한 중고차를 사용하는 사람과 관리·상태에 따라 객관적이며 공정하게 중고차 부품별 성능·상태 및 차량의 사고(등급)이력 등에 대한 가치 산정기준(중고자동차진단평가기준)으로 가치 산정을 하며, 가치 산정을 하기 위한 ‘표준차’(출고 후 사고이력이 없는 상태로 일상정비를 원칙적으로 한 상태로 사용된 연식 별 차종 및 모델)에 따라 표준가격을 제시 할 때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표준가격 산정 적용요율을 로컬(지역특성, 지역별 선호도, 현장특성 등)룰에 따라 차등을 둬서 수시로 자동연산을 적용한다.

또한 가치 산정 시 기준점인 표준가격에 중고차 희소성과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표준가감요율 및 로컬룰을 수시로 적용하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동차진단평가사가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향후 계획은.
FTA개방에 따른 외국계 대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에 대비해 체계적인 진단 평가 업무를 습득한 진단평가사를 배출함으로써 중고차 유통의 소비자 신뢰 증진과 사회전반적인 고용창출을 위해 유관 업계와 힘을 합쳐나가겠다.

우선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동차진단평가기준을 제시하여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특히 자동차진단평가사 자격시험을 관련 산업계 및 교육계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협조해 엄중히 실시하며, 자동차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우수한 진단평가사를 배출하겠다.

또 진단평가사가 평가한 중고차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협회가 보증하는 인증시스템을 구축하며, 진단평가제도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으로 사회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

아울러 진단평가관련 정보제공 및 지원, 실태조사, 연구 개발·경진대회 개최, 세미나·포럼 개최, 신문발간, 회원 복지증진, 교재 편찬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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